즉 일념으로 무엇을 한다 하듯이 일념이란 속으로 되뇌고 또 되뇌며 그 추구하고 원하는 바를 실제 실행키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독려해 나아감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일심을 가져라 하면 마음을 모으거나 흔들림없이하라 또는 하나의 뜻을 가져라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일념이라하면 속으로 계속 되뇌며 끊
임없이 추진하고 추구하며 스스로를 독려하고 이끌어 가는 것을 말한다.

즉 일념은 마음과 정신과 육신이 하나의 추구하는 바를 지속적이며 끊임없이 추구하여 가려는 강한 의지력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하는 실천적이며 실제로 행이 있는 가운데 있어지는 표현인 것이다.

일념교가 도장에 있다. 도장안에서는 한옥의 고전 궁궐모습이지만 일념교가 걸쳐져 있는 또다른 건물은 신생활관이라 하여 현대식 건물이다.

우리는 흔히 도장에서 신생활관으로 건너가는 것인가 신생활관에서 도장으로 건너 오는 것인가를 두고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두건물 사이에 다리를 두어 이름을 일념교라 명명했다.

살펴보면 다리란 건너게 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어디서 어디로.. 바로 도장은 후천을 뜻하고 현대식의 신생활관은 선천을 뜻하는 것이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데 왜 다리를 일념교라 하였을까?

즉 그 다리는 후천을 갈 수 있는 가장 빠르며 정확하며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도인들에게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일
념이다. 이는 바래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저것 막 바래지 말고 오직 하나만 추구하고 바래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념이다. 후천에 가고
자 하거나 후천에 도통을 이루고자 한다면 오직 그 하나만을 추구하고 바래고 또 바래야 만이 그 목적한 바와 소원이 이루어 짐을 힌트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념교인 것이다.

이치로 보자면 일념교를 통해 선후천을 마음껏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지금의 도인이다. 도인이면 한번이상은 모두 일념교를 건너가거나 건너 오거나 하였을 것이다. 그럴 때 건너갈 때와 건너올 때의 마음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라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일념교를 사이에 두고 선후천이 음으로 펼쳐져 있는 이치인 것이다.

위에 살펴본 바와 같이 일념교를 일심교라 하지 않음은 도가 실제 수행중에 있기 때문이며 수행속에서 끊임없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위해
행하고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 추구하고 바라고 원하는 그 간절함이 한결같았을 때 그것을 일심이라 하며 그 일념이 바탕하지 않는 일심은 실제로 나타나는 결과는 미미할 것이며 또한 그 일념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일심의 그 지속력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일념은 그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키 위해 자신을 수 없이 독려하고 추구하여 이끌어 가는 진행형의 의식이며 의지력이자 정신이다. 즉 일심의 생명력은 곧 일념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